"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유명한 Jazz 아티스트 Thandi Ntuli의 숙부인 Selby Ntuli가 결성한 HARARi a.k.a Beaters 그들이 아프리카인의 자부심으로 만든 Afro Psychedelic Jazz”
The Beaters HARARI는 1975년에 발매됐습니다.
이 앨범을 내기 전에는 The Beaters라는 이름으로 미국 STAX나 MOTOWN 같은 소울뮤직에서 촉발된 "Soweto Soul"(소웨토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시에 있는 지역) 밴드로 Timmy Thomas, Brook Benton and Wilson Pickett 등의 남아프리카 투어의 오프닝 공연을 하였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전환기가 찾아왔던 것은 Zimbabwe(Zimbabwe 당시 Rhodesia) 투어였습니다.
그곳에서 Thomas Mapfumo (남부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가수) 등을 중심으로 한 음악적 독립 투쟁을 목격한 뒤 남아프리카로 돌아와 지금까지의 미국 스타일을 벗어던지고 아프로 헤어와 Dashiki(전통적인 아프리카 민족의상)를 입고 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곧 아프리카인의 자부심과 위상을 되찾고 그들의 땅에서 전해지는 태초의 리듬과 그루브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아파르트헤이트 시대를 사는 암울한 사람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되찾아주며 다시 춤추게 하자."라고 말했습니다.
Thandi Ntuli는 HARARI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HARARI의 음악은 젊은 아티스트로서의 제 목표입니다. 클래식, 재즈, 하우스 등 다른 음악의 영향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아프리카인으로서 자아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 발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금 활동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많은 아티스트들에게도 HARARI의 음악은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암울하고 어두운 시절 행복한 메시지와 음악으로 사람들을 위로하고 달래주었던 그들의 음악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 Harari
느린 템포의 퍼커션과 오르간으로 구성된 심플한 곡이지만 독특한 보컬이 어우러지며 Santana의 멜로우한 라틴 록을 떠올리게 합니다.
2. Love Love Love
이 곡 또한 기분 좋은 오르간 연주가 마치 Joe Bataan이나 Chicano Soul을 듣는 것 같습니다.
그는 1970년대 유럽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경험한 UK Progressive Rock, US Jazz에 영향을 받아, 귀국 후 Prohets 5, Yamaha CP708, Mini Moog를 이용하여 "브라질 리듬과 전통 재즈의 새로운 융합"을 주제로 Rubão Sabino(베이스), Claudio Caribé(드럼), 전 Banda Black Rio의 Oberdan Magalhães(색소폰, 플루트)와 함께 새로운 콰르텟 MARCOS RESENDE&INDEX를 결성했습니다.
MARCOS RESENDE는 유럽에서 커리어를 쌓으며 활동하는 중에도 브라질에서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사운드를 완성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했지만 이 작품에 대해 당시 음반사들의 평가는 매우 낮았습니다.
이 앨범은 Azimuth, João Donato, Marcos Valle의 앨범을 녹음한 Toninho Barbosa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MARCOS RESENDE는 브라질에서 가장 존경받는 키보디스트가 되었고 Gilberto Gil, Chico Buarque, Edu Lobo, Carlos Dafé, Gal Costa 등 브라질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의 앨범에서 연주를 하였지만 정작 자신의 밴드 리더로서의 경력은 뒷전이 되어버렸고 이 멋진 앨범은 지금까지 수면 밑에서 잠들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당시 레코딩 마스터 테이프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고 이후 40년의 세월을 지나 Far Out Recording에서 2021년에 발매되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2020년 11월에 MARCOS RESENDE는 사망하고 말았지만, 그가 만든 미래지향적인 일렉트로닉 퓨전 재즈와 전통적인 브라질 리듬이 결합된 사운드는 시대를 초월하여 언제까지나 빛날 것입니다.
1. My Heart
Weldon Irvine의 Music is the key를 연상시키는 Mellow Space Jazz 곡입니다.
촉촉하면서 멜로 우한 리듬, 느리면서도 굵직한 템포의 신시사이저 연주는 유럽이나 미국과는 또 다른 느낌의 브라질 그루브를 표현해냅니다.
2. Nina Neném
경쾌하고 빠른 템포의 Samba 사운드로 듣기만 해도 기분이 고조됩니다.
특히 중반부의 색소폰 연주는 아주 멋집니다.
3. Praça Da Alegria
Progressive Rock 분위기의 인트로가 끝나면서 시작되는 멋진 베이스 라인은 무심코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1990년대 힙합 De La Soul, Pete Rock의 샘플링 소스 같은 멋진 프레이즈입니다.
중반부 Drum Break를 사이에 두고 새로운 전개가 펼쳐지는 부분은 한 곡 안에서 마치 다른 느낌의 두 곡이 번갈아 연주되는 DJ의 Megamix를 듣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연주를 스무드하게 할 수 있는 뮤지션의 기술에 존경을 표합니다.
4. Nergal
브라질의 바다를 연상시키는 상쾌한 리듬의 곡입니다.
가벼운 리듬 안에서 각 파트의 멋진 솔로 연주를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5. Martina
'테마 프레이즈가 인상적인 멜로우 리듬의 Rare Groove'
아름다운 플루트와 키보드 연주는 10분이라는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곡 중반에 시작되는 키보드의 솔로 연주는 황홀한 기분마저 들게 합니다.
6. Behind The Moon
분위기가 반전되며 마치 Jean-Luc Ponty의 곡을 떠올리게 하는 가스펠 분위기의 곡입니다.
디트로이트 테크노 명곡 "Strings of Life"에서도 이와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Sun Ra의 Jazz와 Carl Craig의 Detroit Techno를 잇는 드러머의 Afro Jazz 걸작"
FRANCISCO MORA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2003년에 발매된 Various – Sun Ra Dedication: The Myth Lives On의 레코드를 샀을 때입니다. 다양한 클럽 음악의 아티스트나 밴드들이 참여한 이 앨범에서 그가 연주하는 곡들도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그의 심플하면서도 쿨한 재즈 트랙은 제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후 디제잉을 할 때도 자주 플레이하였습니다.
이후에도 디트로이트 테크노의 선구자 Carl Craig의 21th 테크노 재즈 프로젝트 "Innerzone Orchestra"를 시작으로 Carl Craig가 프로듀싱하는 수많은 작품의 크레디트에서 그의 이름을 발견하고 저는 다시 한번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그가 연주한 "Innerzone Orchestra"나 "The Detroit Experiment" 등은 1970년대 "Tribe" 레이블에서 나온 Detroit Jazz와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Latin 혹은 Brazilian Jazz로 관통하는 연주와 사운드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작품 'MORA! I'는 멕시코 출신인 그가 Sun Ra의 멤버로써 미국으로 건너가 활동한 1987년 이후에 녹음된 음원입니다.
"아메리카 대륙에는 반드시 아프리카의 유산이 존재한다."라는 테마답게 Afro Cuban의 비트와 열광적인 Batucada 리듬, 격렬한 Samba까지 저마다의 리듬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고 있습니다.
Brazil 출신의 퍼커션 니스트 "Airto Moreira"나 그의 아내인 보컬리스트 "Flora Purim"작품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1. Prelude “Welcome”
광활한 대지의 리듬에 휩싸여 천천히 아마존과 아프리카의 정글로 들어가는듯한 느낌의 곡입니다.
2. Afra Jum
마치 Art Blakey & The Afro Drum Ensemble의 앨범을 연상케하는 생동감 넘치는 퍼커션 사운드와 Carl Craig의 Innerzone Orchestra에서 연주한 일렉트로닉 테크노사운드가 섞여 새로운 방식의 싱커페이션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1980년 후반에 녹음된 작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신선한 잼 세션입니다.
3. Rumba Morena
트리니다드 토바고 악기인 steelpan의 기분 좋은 음색이 카리브해를 떠올리게 합니다.
4. Five A.M.
UK Jazz Dance Classic "Pharoah Sanders의 You've Got To Have Freedom이 생각나는 기분 좋은 재즈 댄스 넘버입니다.
5. Samba De Amor
Berimbau 연주로 시작되어 퍼커션으로 이어지는 이 곡은 Samba 리듬이지만 Rio의 카니발에서 연주되는 브라질리언의 Samba가 아닌 아프리카 땅에서 연주되는 Samba의 리듬을 연상시킵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아프리카를 관통하는 비트와 리듬은 다이내믹한 samba로 탈바꿈하였습니다.
6. Cultural Warrior
색소폰으로 연주한 블루스 곡
전쟁과 싸움이 끝난 뒤 파괴된 잔해에서 느껴지는 슬픔과 절망, 허무함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Sam Gendel / ISFAHAN / MY LITTLE SUEDE SHOES (7inch)>
Label : Nonesuch Records Inc.
Format : Vinyl, 7", Limited Edition
Country : US
Released : Sep 3, 2021
Genre : Electronic, Jazz
"LA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색소폰 연주자이자 프로듀서, 싱어송라이터 Sam Gendel이 만들어낸 명곡의 재해석”
Sam Gendel은 2020년에 발매한 "Satin Doll"에서 Mongo Santamaria의 명곡 "Afro Blue"를 훌륭하게 커버했습니다.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 싱글 앨범에서도 위대한 재즈 뮤지션 Duke Ellington의 후기 걸작 "Far East Suite"의 3번째 수록곡인 "ISFAHAN"을 커버하며 또 한 번 명곡의 재탄생을 알렸습니다.
Duke Ellington이 아시아 투어를 끝내고 난 뒤 만든 앨범답게 원곡에는 신비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로 가득 차있습니다. Sam Gemdel 또한 이러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일렉트릭하고 독특한 색소폰 연주와 새로운 편곡으로 클래식하면서도 기분 좋은 Ambient Jazz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둘은 시대를 초월해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마치 다른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음반은 아티스트와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어렵게 바잉 하였습니다.
이미 재고를 찾기가 힘들고 Discogs에서도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ANTONIO NEVES / A PEGADA AGORA É ESSA>
Label : Far Out Recordings
Format : Vinyl, LP, Album
Country : UK
Released : Feb 19, 2021
Genre : Jazz, Latin
"브라질의 젊은 트롬본 연주가와 리우데자네이루의 다양한 뮤지션이 만들어 낸 우아한 걸작"
Samba, Bossa Nova, Funk Carioca 그리고 Jazz , Rock , Hip Hop 등 리우데자네이루의 사운드는 항상 진화하면서도 도시가 가진 매력과 신비로움을 반영합니다.
ANTONIO NEVES는 이 신의 Enfants Terribles(앙팡테리블)입니다.
그는 마치 Quincy Jones처럼 새로운 아티스트와 유명한 연주자를 결집시켜 리우데자네이루의 음악을 계승시켜 나갑니다.
재즈의 자유로움과 전통적인 브라질 리듬, 아프리카의 리듬을 결합해 새로운 2020년의 사운드를 만들어 냈습니다.
1. Simba
앨범 인트로덕션에 걸맞은 Jazz 연주와 Rap 보컬이 어우러진 곡입니다.
2. A Pegada Agora É Essa
브라질의 Samba와 아프리카의 Afro Beat가 만나 자유롭게 변화되는 리듬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3. Noite de Temporal
천둥소리의 효과음과 일렉기타의 인트로에 이어지는 기도하는 듯한 여인의 노래는 마치 폭풍우가 오고 난 뒤 또다시 밀려오는 큰 해일처럼 대자연의 위협을 사운드로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4. Luz Negra
앨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이 곡은 매우 아름답고 우아한 Jazz 넘버입니다.
다운 템포 리듬에 애절하고 슬픈 보컬이 더해져 브라질 음악이 가진 Saudade(공허함, 그리움)를 떠올리게 합니다.
5. Forte Apache
블루스와 컨트리 음악에 사용되는 악기인 Banjo처럼 리드미컬한 만돌린 연주가 인상적입니다.
저는 이 곡을 듣고 문득 포르투갈의 항구도시를 떠올렸습니다.
6. Lamento de um Perplexo
부드러운 색소폰 연주가 편안하게 전해지는 Spiritual Jazz 곡입니다.
7. Summertime
펑키 한 비트에 차분한 블루스 보컬이 인상적인 곡입니다.
George Gershwin이 작곡한 Jazz 스탠더드 'Summertime'의 커버 곡입니다.
1980년대 영국의 Blue Eyed Soul 장르를 연상케합니다.
한 여름밤 한적한 해변의 바에서 이 음악이 들려온다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습니다.
8. Jongo no Feudo
마지막 곡은 온화한 분위기의 Spiritual Jazz입니다. 마음이 자연스럽게 정화되는 듯한 기분이 드는 멋진 곡입니다.
*앨범 구매하러 가기 (클릭 시 이동)
<Bheki Mseleku / Celebration>
Label : Matsuli Music
Format : 2 x Vinyl, LP, Album, Deluxe Edition, Remastered, Stereo
Country : UK
Released : Oct 1, 2018
Genre : Jazz, Folk, World, & Country
"John Coltrane의 정신을 이어받은 남아공의 피아니스트 겸 색소폰 연주자. 그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명작"
Alice Coltrane은 남편 John Coltrane이 세상을 떠난 뒤 Bheki Mseleku에게 'A Love Supreme'을 녹음할 당시 사용했던 색소폰의 마우스피스를 선물할 만큼 그를 정신적, 사상적 동지로 여겼습니다.
그 또한 인터뷰에서 자신과 같은 생각과 정신을 가진 뮤지션으로는 John Coltrane, Pharoah Sanders, Sun Ra를 언급할 만큼 음악적으로 둘은 닮아있습니다.
이 앨범은 John Coltrane 이후 Spiritual Jazz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아프리카 Marabi/Mbaqanga 장르에서 파생된 타운십 재즈와 미국과 유럽의 재즈/클래식이 그의 음악적 감각과 연주 기술로 새롭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함께 참여한 뮤지션들은 흑인의 식민지 역사에서 중요한 지역인 북미, 영국, 남아공 출신이었습니다.
Bheki Mseleku 또한 남아공의 Apartheid(아파르트헤이트: 남아공 백인정권의 유색인종 차별 및 분리 정책)를 피해 정치적 망명을 하였고 수 세기에 걸쳐 자행된 가혹하고 잔인한 식민지, 정치적 혼란에서 벗어나 그들은 음악으로 자유와 해방을 외쳤습니다.
모든 분단과 분열을 넘어 새로운 세대에게 전하는 Spiritual Music의 메시지는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도 큰 의미를 가집니다.
1. Celebration
이 곡은 남아프리카의 재즈의 진수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광활한 에너지로 가득 찬 그루브와 그의 블루지한 목소리는 아주 멋집니다.
2. One For All - All For One
소프트한 터치와 리드미컬한 피아노, 생생하게 울려 퍼지는 드럼 연주는 작은 새들이 춤을 추듯 우아하게 들립니다.
3. Angola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플루트 연주가 매우 인상적인 업 템포 곡입니다.
각 파트의 연주도 굉장히 속도감이 있어서 리듬에 맞춰 몸이 움직여지는 플루트 재즈 댄스곡입니다.
4. Blues For Afrika
Afro Cuban Jazz의 속도감 있는 피아노와 색소폰 연주가 멋진 곡입니다.
중반부의 프리스타일 색소폰 솔로 연주는 압권입니다.
이어지는 박력 넘치는 드럼 연주 또한 참여한 뮤지션들의 파워를 느끼게 합니다.
5. The Age Of Inner Knowing
이전 곡들과는 달리 텐션이 느려지는 재즈 곡입니다.
억압과 혼란 속에서 새겨진 마음의 상처를 영적인 음악으로 달래듯이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6. The Messenger (Dedicated To Bud Powell)
앞으로 나아가자는 밝은 희망의 메시지가 느껴지는 곡입니다.
MFSB의 Love is The Message라는 곡을 떠올 리 개 합니다.
7. Joy
일상에서 오는 사소한 즐거움과 평화로운 삶에 대한 감사의 기도
아름다운 플루트 음색이 내 마음을 달래주는 것 같습니다.
8. Supreme Love (Dedicated To John Coltrane)
John Coltrane의 A Love Supreme에 대한 화답의 곡입니다.
대지의 깊은 곳 또는 지상에서 솟구치고 쏟아지는 모든 자연과 생명의 힘.
자연이 곧 사랑임을 우리 모두 깨닫기 바랍니다.
9. Cycle
태양이 떠올라 저물 때까지 반복되는 자연의 사이클을 연상시키는 편안한 분위기의 곡입니다.
10. Closer To The Source
소프라노 색소폰, 피아노, 퍼커션 연주가 다른 곡에 비해 어쿠스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입니다.
90년대 영국 클럽 신에서 활동한 카리브 제도 출신의 영국인 Courtney Pine이 색소폰 연주가로 참여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소울이 담긴 그의 연주는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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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aters / HARARI>
Label : Matsuli Music
Format : Vinyl, LP, Album, Reissue, Remastered
Country : UK
Released : Mar 1, 2021
Genre : Rock, Funk / Soul, Folk, World, & Country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유명한 Jazz 아티스트 Thandi Ntuli의 숙부인 Selby Ntuli가 결성한 HARARi a.k.a Beaters 그들이 아프리카인의 자부심으로 만든 Afro Psychedelic Jazz”
The Beaters HARARI는 1975년에 발매됐습니다.
이 앨범을 내기 전에는 The Beaters라는 이름으로 미국 STAX나 MOTOWN 같은 소울뮤직에서 촉발된 "Soweto Soul"(소웨토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시에 있는 지역) 밴드로 Timmy Thomas, Brook Benton and Wilson Pickett 등의 남아프리카 투어의 오프닝 공연을 하였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전환기가 찾아왔던 것은 Zimbabwe(Zimbabwe 당시 Rhodesia) 투어였습니다.
그곳에서 Thomas Mapfumo (남부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가수) 등을 중심으로 한 음악적 독립 투쟁을 목격한 뒤 남아프리카로 돌아와 지금까지의 미국 스타일을 벗어던지고 아프로 헤어와 Dashiki(전통적인 아프리카 민족의상)를 입고 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곧 아프리카인의 자부심과 위상을 되찾고 그들의 땅에서 전해지는 태초의 리듬과 그루브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아파르트헤이트 시대를 사는 암울한 사람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되찾아주며 다시 춤추게 하자."라고 말했습니다.
Thandi Ntuli는 HARARI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HARARI의 음악은 젊은 아티스트로서의 제 목표입니다. 클래식, 재즈, 하우스 등 다른 음악의 영향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아프리카인으로서 자아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 발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금 활동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많은 아티스트들에게도 HARARI의 음악은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암울하고 어두운 시절 행복한 메시지와 음악으로 사람들을 위로하고 달래주었던 그들의 음악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 Harari
느린 템포의 퍼커션과 오르간으로 구성된 심플한 곡이지만 독특한 보컬이 어우러지며 Santana의 멜로우한 라틴 록을 떠올리게 합니다.
2. Love Love Love
이 곡 또한 기분 좋은 오르간 연주가 마치 Joe Bataan이나 Chicano Soul을 듣는 것 같습니다.
해 질 녘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드라이브를 할 때 어울리는 곡입니다.
3. Inhlupheko Iphelile
어쿠스틱 기타와 플루트 연주에 환상적인 오르간이 샘플링하고 싶어지는 느긋한 레게 템포의 곡입니다.
어쿠스틱 기타와 플루트 연주에 환상적인 오르간 선율이 어우러져 느긋하지만 독특한 레게 템포의 곡입니다.
4. Push It On
미디엄 템포의 흥겨운 Afro Rock 곡입니다.
5. Thiba Kamoo
클럽이나 라디오, LP Bar에서 플레이한다면 꼭 이 곡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신나는 퍼커션 리듬과 독창적인 오르간 음색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중독성 있는 그루브로 이 앨범에서 가장 키포인트가 되는 트랙입니다.
6. What's Happening
R&B 스타일로 해석한 Afro Instrumental Music입니다.
묵직한 색소폰 연주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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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OS RESENDE & INDEX / MARCOS RESENDE & INDEX>
Label : Far Out Recordings
Format : Vinyl, LP, Album
Country : UK
Released : Jan 29, 2021
Genre : Jazz, Latin
"1970년에 녹음된 알려지지 않은 미발표 브라질 퓨전 재즈의 명반"
키보드 연주자, 작곡가, 전자음악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MARCOS RESENDE
그는 1970년대 유럽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경험한 UK Progressive Rock, US Jazz에 영향을 받아, 귀국 후 Prohets 5, Yamaha CP708, Mini Moog를 이용하여 "브라질 리듬과 전통 재즈의 새로운 융합"을 주제로 Rubão Sabino(베이스), Claudio Caribé(드럼), 전 Banda Black Rio의 Oberdan Magalhães(색소폰, 플루트)와 함께 새로운 콰르텟 MARCOS RESENDE&INDEX를 결성했습니다.
MARCOS RESENDE는 유럽에서 커리어를 쌓으며 활동하는 중에도 브라질에서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사운드를 완성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했지만 이 작품에 대해 당시 음반사들의 평가는 매우 낮았습니다.
이 앨범은 Azimuth, João Donato, Marcos Valle의 앨범을 녹음한 Toninho Barbosa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MARCOS RESENDE는 브라질에서 가장 존경받는 키보디스트가 되었고 Gilberto Gil, Chico Buarque, Edu Lobo, Carlos Dafé, Gal Costa 등 브라질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의 앨범에서 연주를 하였지만 정작 자신의 밴드 리더로서의 경력은 뒷전이 되어버렸고 이 멋진 앨범은 지금까지 수면 밑에서 잠들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당시 레코딩 마스터 테이프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고 이후 40년의 세월을 지나 Far Out Recording에서 2021년에 발매되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2020년 11월에 MARCOS RESENDE는 사망하고 말았지만, 그가 만든 미래지향적인 일렉트로닉 퓨전 재즈와 전통적인 브라질 리듬이 결합된 사운드는 시대를 초월하여 언제까지나 빛날 것입니다.
1. My Heart
Weldon Irvine의 Music is the key를 연상시키는 Mellow Space Jazz 곡입니다.
촉촉하면서 멜로 우한 리듬, 느리면서도 굵직한 템포의 신시사이저 연주는 유럽이나 미국과는 또 다른 느낌의 브라질 그루브를 표현해냅니다.
2. Nina Neném
경쾌하고 빠른 템포의 Samba 사운드로 듣기만 해도 기분이 고조됩니다.
특히 중반부의 색소폰 연주는 아주 멋집니다.
3. Praça Da Alegria
Progressive Rock 분위기의 인트로가 끝나면서 시작되는 멋진 베이스 라인은 무심코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1990년대 힙합 De La Soul, Pete Rock의 샘플링 소스 같은 멋진 프레이즈입니다.
중반부 Drum Break를 사이에 두고 새로운 전개가 펼쳐지는 부분은 한 곡 안에서 마치 다른 느낌의 두 곡이 번갈아 연주되는 DJ의 Megamix를 듣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연주를 스무드하게 할 수 있는 뮤지션의 기술에 존경을 표합니다.
4. Nergal
브라질의 바다를 연상시키는 상쾌한 리듬의 곡입니다.
가벼운 리듬 안에서 각 파트의 멋진 솔로 연주를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5. Martina
'테마 프레이즈가 인상적인 멜로우 리듬의 Rare Groove'
아름다운 플루트와 키보드 연주는 10분이라는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곡 중반에 시작되는 키보드의 솔로 연주는 황홀한 기분마저 들게 합니다.
6. Behind The Moon
분위기가 반전되며 마치 Jean-Luc Ponty의 곡을 떠올리게 하는 가스펠 분위기의 곡입니다.
디트로이트 테크노 명곡 "Strings of Life"에서도 이와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앨범 구매하러 가기 (클릭 시 이동)
<FRANCISCO MORA CATLETT / MORA ! I>
Label : Far Out Recordings
Format : Vinyl, LP, Reissue
Country : UK
Released : Apr 16, 2021
Genre : Jazz, Latin
"Sun Ra의 Jazz와 Carl Craig의 Detroit Techno를 잇는 드러머의 Afro Jazz 걸작"
FRANCISCO MORA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2003년에 발매된 Various – Sun Ra Dedication: The Myth Lives On의 레코드를 샀을 때입니다.
다양한 클럽 음악의 아티스트나 밴드들이 참여한 이 앨범에서 그가 연주하는 곡들도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그의 심플하면서도 쿨한 재즈 트랙은 제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후 디제잉을 할 때도 자주 플레이하였습니다.
이후에도 디트로이트 테크노의 선구자 Carl Craig의 21th 테크노 재즈 프로젝트 "Innerzone Orchestra"를 시작으로 Carl Craig가 프로듀싱하는 수많은 작품의 크레디트에서 그의 이름을 발견하고 저는 다시 한번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그가 연주한 "Innerzone Orchestra"나 "The Detroit Experiment" 등은 1970년대 "Tribe" 레이블에서 나온 Detroit Jazz와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Latin 혹은 Brazilian Jazz로 관통하는 연주와 사운드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작품 'MORA! I'는 멕시코 출신인 그가 Sun Ra의 멤버로써 미국으로 건너가 활동한 1987년 이후에 녹음된 음원입니다.
"아메리카 대륙에는 반드시 아프리카의 유산이 존재한다."라는 테마답게 Afro Cuban의 비트와 열광적인 Batucada 리듬, 격렬한 Samba까지 저마다의 리듬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고 있습니다.
Brazil 출신의 퍼커션 니스트 "Airto Moreira"나 그의 아내인 보컬리스트 "Flora Purim"작품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1. Prelude “Welcome”
광활한 대지의 리듬에 휩싸여 천천히 아마존과 아프리카의 정글로 들어가는듯한 느낌의 곡입니다.
2. Afra Jum
마치 Art Blakey & The Afro Drum Ensemble의 앨범을 연상케하는 생동감 넘치는 퍼커션 사운드와 Carl Craig의 Innerzone Orchestra에서 연주한 일렉트로닉 테크노사운드가 섞여 새로운 방식의 싱커페이션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1980년 후반에 녹음된 작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신선한 잼 세션입니다.
3. Rumba Morena
트리니다드 토바고 악기인 steelpan의 기분 좋은 음색이 카리브해를 떠올리게 합니다.
4. Five A.M.
UK Jazz Dance Classic "Pharoah Sanders의 You've Got To Have Freedom이 생각나는 기분 좋은 재즈 댄스 넘버입니다.
5. Samba De Amor
Berimbau 연주로 시작되어 퍼커션으로 이어지는 이 곡은 Samba 리듬이지만 Rio의 카니발에서 연주되는 브라질리언의 Samba가 아닌 아프리카 땅에서 연주되는 Samba의 리듬을 연상시킵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아프리카를 관통하는 비트와 리듬은 다이내믹한 samba로 탈바꿈하였습니다.
6. Cultural Warrior
색소폰으로 연주한 블루스 곡
전쟁과 싸움이 끝난 뒤 파괴된 잔해에서 느껴지는 슬픔과 절망, 허무함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곡을 듣고 나면 기분이 조금은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7. Epilogue Conga “Hasta La Vista”
카니발 리듬과 함께 일상으로 돌아온 기쁨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화로운 삶을 보낼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의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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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CO MORA CATLETT / MORA ! II>
Label : Far Out Recordings
Format : Vinyl, LP
Country : UK
Released : Apr 16, 2021
Genre : Jazz, Latin
Sun Ra Arkestra 전 멤버이자 멕시코계 미국인 퍼커션 니스트인 FRANCISCO MORA CATLETT이 1980년대 이후 디트로이트의 Jazz Brass Section과 함께 수년간에 걸쳐 녹음한 음원을 정리한 앨범입니다.
「MORA! 1」(1986)의 속편으로서 녹음된 것이 본작인 「MORA! 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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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Gendel / ISFAHAN / MY LITTLE SUEDE SHOES (7inch)>
Label : Nonesuch Records Inc.
Format : Vinyl, 7", Limited Edition
Country : US
Released : Sep 3, 2021
Genre : Electronic, Jazz
"LA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색소폰 연주자이자 프로듀서, 싱어송라이터 Sam Gendel이 만들어낸 명곡의 재해석”
Sam Gendel은 2020년에 발매한 "Satin Doll"에서 Mongo Santamaria의 명곡 "Afro Blue"를 훌륭하게 커버했습니다.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 싱글 앨범에서도 위대한 재즈 뮤지션 Duke Ellington의 후기 걸작 "Far East Suite"의 3번째 수록곡인 "ISFAHAN"을 커버하며 또 한 번 명곡의 재탄생을 알렸습니다.
Duke Ellington이 아시아 투어를 끝내고 난 뒤 만든 앨범답게 원곡에는 신비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로 가득 차있습니다. Sam Gemdel 또한 이러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일렉트릭하고 독특한 색소폰 연주와 새로운 편곡으로 클래식하면서도 기분 좋은 Ambient Jazz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둘은 시대를 초월해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마치 다른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음반은 아티스트와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어렵게 바잉 하였습니다.
이미 재고를 찾기가 힘들고 Discogs에서도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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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HIHARU TAKEDA / ASPIRATION>
Label : Silent River Runs Deep
Format : Vinyl, LP, Reissue, Stereo
Country : Japan
Released : Oct 7, 2020
Genre : Electronic, Jazz, Folk, World, & Country, Stage & Screen
"작곡가이자 편곡가인 YOSHIHARU TAKEDA의 데뷔 앨범"
피아노, 일렉트릭 피아노, 클라리넷, 페달 스틸 기타, 퍼커션으로 연주한 온화한 재즈 앙상블.
동남아의 이국적인 리듬감, 어딘가 모르게 정겨운 멜로디, 환상적인 코드워크는 신비로운 매력을 자아냅니다.
그가 만들어 내는 독특한 사운드는 출생지인 일본 동북 지방의 아름다운 산과 자연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드럽고 느긋한 높낮이의 멜로디는 도시의 거리보다는 나무와 숲을 연상시키며 마치 방 안에서 좋은 향을 피운듯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이 작품을 들으면 1981년에 발매된 Penguin Cafe Orchestra의 동명의 타이틀이 생각납니다.
최근작으로는 Ishibashi Eiko의 Drive My Car OST와 Andrew Wasylyk의 Balgay Hill: Morning In Magnolia의 작품과도 통하는 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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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cted by sagaraxx